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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서재

적게 일하면서 오히려 더 잘 사는 인생 치트키 (feat.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욕망의 대부분은 한순간 지나치는 행복 그 이상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들 중 가장 중요한 몇 가지와 행복의 결과물을 요약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욕망들이 생길 때 과감히 그것들을 배제시킬줄 알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그것들이 악마의 속삭임이라서가 아니라 그런 욕망은 더이상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근심걱정을 그만두면 단순해진다.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 리처드 코치

80:20이라고 불리는 파레토 법칙이 있습니다.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소유하는 현상 등을 가리킬 때 자주 쓰입니다. 

거시적인 경제현상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에도 파레토 법칙은 작용합니다. 개인의 20% 활동에서 80%의 생산성이 결정됩니다. 저 또한 제가 가진 시간의 20%도 안 되는 비행하는 시간으로 80% 이상의 소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비행을 할 때에도 실제로 조종사가 업무에 집중하여 역량을 총동원하는 시기는 비행의 전체 구간의 20% 밖에 되지 않습니다. '비행주요단계(Critical Phase)'라고 불리는 Taxi, 이륙, 접근, 착륙 구간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항공기의 계기와 숫자들을 모니터 합니다.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리처드 코치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의 저자 리처드코치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산성이 결정되는 주요 20%를 확실하게 가려내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20%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목적이 필요합니다.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질을 가려내기 위해 스스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목적과 본질에 집중하고 그 외의 것들은 과감하게 쳐내야 합니다.  

제 삶은 단순합니다. 제 하루는 아침루틴, 아이 유치원보내기, 글쓰기, 책 읽기, 투자공부, 저녁 집안일 등 단순화시켰습니다. 이 부분이 저의 core 인 20%입니다. 이 시간에 집중합니다. 나머지 일들을 처리할 때는 설렁설렁합니다.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멍 때리고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 일과, 가진 물건, 인간관계도 모두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합니다. 본질에 집중하면 20%의 core가 보입니다. 거기에 집중합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목표와 본질을 가려내지 못하고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했던 과거와 비교해 보면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세상의 이치 : 단순화

“단순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한다는 의미로, 그러면 필수적인 것들이 드러나게 된다.”

  - 예술가 한스 호프먼Hans Hofmann-

단순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세상을 알아가는 이치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 일을 잘하는 것... 단순화시킬수록 잘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의 세계에서도 '비행은 단순하게 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상황, 저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며 비행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런 상황은 몇 가지에 국한됩니다. 큰 그림을 그리려면 전체를 아우르는 단순한 이치를 깨달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20%의 core를 발견하고 여기에 집중해보세요. 본질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이고 싶으신 분이라면 책 <적게 일하고 잘 사는 기술>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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