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IR(계기비행) 과정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계기접근(instrument approach)을 배우고 연마하고 나면 마지막 IR check ride다. 교관인 쌤과 함께 비행학교 근처의 공항들의 계기접근 절차를 공부하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정밀접근과 비정밀접근
계기비행 접근절차에는 정밀접근(precision approach)과 비정밀접근(non-precision approach, NPA)이 있다. 계기비행 접근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날씨가 안좋아서 활주로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때, 비행기 계기만 이용하여 지상과의 안전고도를 유지하면서 지면과 아주 가까운 포인트(minimum)까지 비행기를 위치시키는 것.'
여기서 지면과 아주 가까운 포인트, 일명 minimum이라고 불리는 이 지점을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에 따라서 정밀접근과 비정밀접근이 나뉘게 된다.
정밀접근은 'Beam'이라고 하는 선을 따라서 접근하는 것이다. 이 Beam은 활주로 근처의 지상에서 전파를 이용해서 쏴주는 것일 수도 있고(ILS), 위성항법을 이용해서 만들어질 수도 있다(GLS). 어떤 방식이든 핵심은 하나다. '활주로로부터 긴 선이 하나 그려진다.' 비행기는 이 선을 따라서 활주로에 접근하는 것이다.
3차원 공간에서 비행기를 지정된 위치에 두려면 x,y,z축의 좌표값을 모두 맞춰야 한다. 정밀접근은 x, y, z 정보를 모두 주는 것이다. 반면 비정밀접근은 위의 정밀접근 그림에서 강하각 정보가 없다.(z 축, 고도 altitude 정보). 활주로 센터라인에서 가상의 연장선 정보만 준다.(2차원 평면의 선) 그러면 고도는 조종사가 chart를 보고 알아서 내려가야 한다. 고도처리는 계단식으로 할 수도 있고 (Step down), 일정한 강하각을 유지한 채 접근할 수도 있다(CDFA).
인근 공항으로 어프로치 연습하러 다니기
IR 자격증을 따기 위한 IR Checkride 는 3번의 instrument approach를 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glendale 공항 VOR approach, scotchdale ILS approach 마지막으로 deervalley GPS approach를 성공적으로 하고 내리면 계기비행 자격증명을 취득할 수 있다. 달달달 외우다시피 어프로치 절차들을 연습했다. 3번의 어프로치를 시험 보는 IR progress check 3 가 끝나면 IR 과정의 끝, IR checkride 가 남았다.
'나의 조종사 도전기 > 계기비행증명(IR)'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기비행 ep.11] IR progress check 3 (0) | 2023.02.14 |
---|---|
[계기비행 ep.10] 교관의 뜻밖의 제안 (IR progress check 3) (4) | 2023.02.09 |
[계기비행 ep.8] 계기접근, Instrument Approach (Feat. OZ162) (2) | 2022.10.06 |
[계기비행 ep.7] 선선발 제도와 비행유학 (2) | 2022.08.15 |
[계기비행 ep.6] Arc turn, 공항에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비행하기 (0) | 2022.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