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만 하면 삶이 바뀐다고?

책 <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저는 일 년에 60권 정도의 책을 읽습니다. 매년 목표로 100권의 책 읽기를 잡고 있는데 평균 60% 정도 달성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 중 독서광들이 많다고 해서 저도 그들처럼 책을 많이 읽으면 삶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4~5년간 이렇게 책을 읽었지만 제가 크게 변했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제 독서량이 너무 적어서인지,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바른 책을 골라서 읽지 않아서인지, 무언가 문제가 있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 '밀리의 서재' 앱에서 책 한 권을 읽고 느낀 바가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756300

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뻔한 답이지만 제가 찾은 답은 '실천' 입니다.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쓸모없는 것이겠지요. 

이런 식으로라도 책에서 알려준 것은 어떻게든 행동으로 옮겨봤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때로는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알면서도 하기 귀찮은 것이다. 따지고 보면 성공을 가로막는 제일 큰 장애 요인은 우리 마음속 장벽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중에서

 

저자가 책에서 자신의 삶을 바꾼 책이라고 언급한 책들은 대부분 제가 읽어본 책들 이었습니다. 저자와 독서량도 많이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읽었던 시기와 비슷한 때에 저자도 그 책들을 읽었습니다. 저와 달랐던 점은 저자는 책에 쓰인 것들을 실천하려고 꾸준히 노력하였다는 점입니다. 아침마다 명상을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목표를 세우고 시각화를 하고 등등등. 저도 방법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단지 귀찮고, 그런 것들이 정말 소용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덮어두었던 것 들입니다.  

 

책을 읽을 때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으로 읽으라고 했다. 기왕 마음을 열기로 했으니, 저자와 교감하려고 노력해보라.

- <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중에서

 

하나 고백하자면, 저는 책을 읽을 때 저자에 대해 너무 엄격한 잣대를 두고 있었습니다. '책을 쓸 정도라면 이러이러한 정도는 되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의 저자와는 달리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든 배울 점이 있고, 어떤 책에도 배울 점이 있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제 책을 더 열린 마음으로 읽으려고 합니다. 저자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저도 배우고 따라하려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저는 아침마다 제 아침 루틴을 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침구를 정리하고, 물 한잔 마시고, 샌드위치를 정해진 대로 만들어 먹고, 명상을 하고, 아침 일기를 씁니다. 자기 계발서에서 배운 위대한 사람들이 하는 아침 루틴을 제 식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미 몇 년 전에 책에서 읽어보았던 내용이지만 이제야 실천을 마음먹었습니다. 

저 책의 저자처럼 저 또한 실천독서법으로 삶이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몇 년 후 제가 어떻게 변했는지 글을 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