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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고조사위원회

허가받지 않은 활주로에 내린 상하이 항공 CSH829편 김해 공항은 활주로 북단에 위치한 돗대산이라는 이름의 산 때문에 남풍이 불 때는 선회접근(써클링 어프로치)을 해야 합니다. 통상 김해공항은 북풍이 불어(약 83%) ILS(Instrument Landind System)라고 하는 장치로 계기접근을 하지만, 17%의 남풍이 불 때는 반대쪽 활주로에 선회 기동을 해서 내려야 합니다. ILS 방식에 비교하여 선회접근은 조작과 기동이 어려워 조종사들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2019년 9월 7일, 상하이항공 소속 CSH829편(B737-800, B-1949)이 선회접근을 하다가 배정받은 활주로(18R)에 내리지 않고 허가받지 않은 활주로(18L)에 내리는 준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종사 입장에서 이 준사고의 배경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보.. 더보기
제주항공101편, 그날의 승객들이 이명,구토,두통을 호소한 이유 2015년 12월 23일 06:40 경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101편.(B737-800) 상승 중 갑자기 조종석에 객실기압경보음이 울립니다. 승객들은 이명, 구토, 두통을 호소하며 몇 명은 코피가 나는 등 객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조종사들은 고도를 강하하고 객실에 산소마스크를 작동시켰습니다. 07:14경 조종사들은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07:36경 제주 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높은 고도에서도 객실 내 적당한 공기 밀도를 제공해 주는 여압장치 높은 고도는 공기 밀도가 낮습니다. 항공기가 승객을 태우고 높은 고도에서 운항을 하려면 '여압(Pressurization)'이 필요합니다. 여압은 압축된 공기를 객실 안에 주입시켜 객실 내 기압을 지상의 기압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