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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사결정

기장의 결정, 부기장의 결정 (1) (Feat. MEL) 조종사는 결정을 하는 사람(Decision Maker)이다. 상황에 맞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있었던 일을 각색하여 조종사의 의사결정 과정을 글로 써보고자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 새볔녁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부기장 임무를 맡았다. 호텔에서 푹 쉬고 나왔기 때문에 피곤함은 없었다. 승무원들도 잘 쉬었는지 밝게 맞아주었다. 기장님도 곧 나오셨다. 호텔로비에서 기장님 지휘 아래 크루 브리핑(Crew Briefing)을 했다. "오늘 손님은 만석이네요. 승무원분들 힘드시겠습니다. 인천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40분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항로 중간에 흔들리는 구간은 이륙해서 1시간부터 2시간 반 사이 입니다. 조심해서 서비스 해주시고, 그밖에 항공기에 결함이나 특이사항은 없습.. 더보기
[계기비행 ep.12] Descision Making 담당 교관인 Sam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Casa Grande Approach settup에서 'Via' 항목은 initial approach fix 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나온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1번 항목인 VOR1을 선택하면 approach settup이 끝나는 것이었다.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확실하지 않아도 그냥 1번을 선택해서 셋업을 불러오기라도 해 봤으면 차트와 맞는지 대조하면서 어프로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Situational Awareness 찬찬히 비행복기를 해 보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처음 가보는 공항과 approach를 하겠다고 한 것이 문제였을까? FAA check을 하겠다고 선택한 것이 문제였을까? 1차적인 문제는 내 비행실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세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