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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by-wire

[에어버스vs보잉] 어떤 비행기가 더 좋나요? feat.밥상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 제작사의 두 양대 산맥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느 쪽 비행기가 더 좋나요? 하고 물어보십니다. 굳이 대답해야 한다면 전 제가 타고 있는 에어버스가 좋다고 답하겠습니다. 왜냐구요? 조종석 앞에 밥상이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조종사들은 자기가 모는 기종에 대해 자부심이 있습니다. 조종사들 본인은 해당 기종과 제작사에 대해서 불평을 하고 심지어 욕을 하더라도, 타사 사람이 욕하는 것은 못 참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서로 자기 회사욕을 하면서, 정작 다른 회사 사람들이 자기가 다니는 회사 욕을 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 심리와 비슷합니다. 혹은 시어머니가 아들 욕을 하면서 맞장구치는 며느리를 미워하는 심리라고 할까요. 그래서 이런 제작사 비교를 하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비행기에 컴퓨터를 넣.. 더보기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코딩의 신이 남긴 유산 조종사는 어떻게 그 큰 비행기를 움직일 수 있는 걸까? 조종사는 비행기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요? 물론 스틱이나 요크같은 조종간을 이용해 비행기를 조종합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조종간을 움직이면 어떻게 비행기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이동하게 하는 걸까요? 조종사가 조종간을 조작하는 것은 이 신호로 비행기의 '조종면(Control Surface)'을 움직이는 것 입니다. Aileron, Elevator, Rudder 라는 것입니다. 이런 조종면들은 날개와 꼬리 날개의 끝부분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승객으로 날개 근처에 앉으셨을때 비행기의 날개 끝부분이 움직이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 조종면들을 움직임으로써 조종사는 비행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색칠 된 부분입니다. 이.. 더보기